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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쓸 만한 인간 (박정민) [제목] 저자 : 박정민 출판 : 상상출판 발매 : 2016.10.26 2021.03.13.토 ~ 2021.04.13.화 "동주" 영화를 보고 소박한 팬이 된 박정민의 산문집. 배우로서 연기하는 모습만 봤는데 글을 썼다고 하니, 그리고 또 책이 재밌다고 하니 안 살 수가 있나. 책은 사놓은 책 중에 읽는 것이라는 김영하 작가님의 명언처럼, 그렇게 사놓고 집에 누워있던 이 책을 집어서 읽게 되었다. #1. 그는 생각보다 유쾌하다. 아니 아주 유쾌하다. 약간의 B급 유머 코드를 구사하며 자꾸 읽히게 만든다. 스스로의 찌질함(더 나은 표현이 있으려나?)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자폭개그를 즐겨하는 걸 보니 그동안 영화에서 봐왔던 진중한 이미지는 정말 찐 연기였구나 놀라울 따름이다. 이 사람 정말 대단한 연기자일.. 2021. 4. 13.
2차 주주 종회 - 앳더블루 위스키, 어디가 좋을까? 2021.03.21.일요일 첫 모임 후 2주가 지났다. 그 사이에 대다수 직장인인 주주분들을 대신하여 앳더블루 사장님께서 틈 나실 때마다 망포역 인근 가게들을 둘러 보셨다. 그 중 몇 군데 후보가 정해져서 같이 둘러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기존에 다른 업종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곳도 있고 비어 있는 가게도 있고. 가게를 찾는 기준 중 중요한 것은 일단 권리금이 0원 혹은 천만원 이하여야 되고 월세가 생각하는 기준 이상으로 비싸지 않아야 했다. 역시 1번은 돈이겠지? 두번째는 위스키바 자리로서 적절한지 느껴보기. 세번째는.. 뭘까? 우리가 생각하는 위스키바의 그림이 나오는지? 두번째랑 같은 기준인 듯. 일단 첫번째로 본 곳은 망포역에서 유명한 땡이네 소곱창 건물 2층에 있는 공간이었다. 현재 빈 상태라 .. 2021. 3. 31.
1차 주주 총회 - 앳더블루 위스키(가칭)의 시작 2021년 3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앳더블루 위스키바를 열고자 마음먹은 8명의 사람들이 앳더블루 사장님이 계시는 앳더블루 음악듣는 맥주집에 모였다. 총 인원은 8명, 모인 인원은 7명.성비와 나이대까지 고려하신 앳더블루 사장님의 배려(?)로 한눈에 보아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눈치였다. 슥슥 살펴보니 나는 막내에서 2번째는 될 것 같았다. 오랜만에 막내 느낌이라 좋았는데 역시나 오픈 마인드의 앳더블루 사람들은 서로의 나이에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몇 살 더 많고 적으면 뭐해 그저 다 누구씨, 누구씨 일 뿐.좋아요 훌륭합니다. 먼저 앳더블루 위스키바 기획이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목적,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과장해서 몇 백번은 얘기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떠시는 .. 2021. 3. 31.
비 오는 3월 1일 월요일 어제 전해 들은 고등학교 친구의 이별 소식. 이 얘기를 전달한 대학교 친구로부터 방금 들은 이별 소식. 그렇게 두 친구의 마음에 비가 오는 진짜 비가 내리는 3월 1일 월요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올라가는 KTX. 글 쓰는 일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작가를? 아니 내가 책을?? 저어언혀 한 번도. 요새 들어서 갑자기 글을 열심히 써 볼까 싶다. 갑자기 초등학교 때 일기장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기 위해 열심히 썼던 일기들이 생각나고 그 일기가 도움이 되었는지 중학교 때 본의 아니게 글을 좀 쓰는 학생이 되어 큰 수확은 없었지만 장려상 정도는 받으며 글짓기 대회에 나갔던게 생각나고. "일단 많이 쓰자" (이게 참 어렵지) 작년에 갔던 속초 여행에서 난나가 구입한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 2021. 3. 1.
[다큐멘터리] My Octopus Teacher - 넷플릭스 2021.2.21.일요일 자연의 일원이라는 소속감 스쳐 지나가듯 이 다큐멘터리에 대한 소개를 본 것 같다. 당시엔 지능이 높은 문어 이야기에 그닥 흥미가 안가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제 인스타에서 어떤 분의 추천 글을 보고 당장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지능이 높은 문어 이야기 그 이상인 것 같더라구?) #1. 이것은 사랑 이야기 현실의 삶에서 번아웃 같은 것에 빠진 감독은 의욕도 없고 지친 마음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가 자신이 어릴 적 보냈던 바다, 자연이 그리웠는지 산소통도 매지 않은 채 대서양 바다로 날마다 헤엄치러 나간다. 그곳에서 어느 날 문어와 운명적으로 마주친다. 잘 모르는 생명체에 대해 조심스러웠고 마음을 열기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까워지는게 .. 2021. 2. 21.
[책]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최고요)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국내도서 저자 : 최고요 출판 : 휴머니스트 2017.10.17 상세보기 2020.05.16 ~ 2020.05.17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집을 가꾼다" 사회생활 시작 후 2번째, 자취 경력으로 치면 5번째 집으로의 이사를 앞두고 있다. 이제 돈 좀 벌어서 그런지(가끔 삼겹살 사 먹을 정도..) 그동안 남의 집 일로만 생각하던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니 관심은 계속 있었는데 좀 더 구체적인 관심이 생긴건가? 그러던 중 이 책을 우연히 알게 됐다. 느낌 상 인테리어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같은 내용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이야기가 쓰여있는 것 같아서 흥미가 생겼다. 얼른 읽고 싶어서 소중한 재난 지원금으로 망포 문고에서 구입! ◇ 집을 가꾼.. 2020. 5. 26.
[영화] 4등 ★★★★ 2020.05.03. 일 맞는 것보다 4등 하는 게 무서운 세상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교과서 내용처럼 들었지만 자꾸 폭력을 합리화시키고 있는 당사자들. 이틈에서 나도 모르게 '맞을 짓 했네'라고 생각할까 봐 계속 소름이 돋았다. 어릴 적 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그 잘못으로 인해 내가 맞아야 되는 이유를 얘기하셨다. 이유를 듣고 나면 나 또한 맞을 짓을 했고 맞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가해지는 체벌은 일명 "사랑의 매"가 되었다. 그 후, 준호가 동생 기호를 때렸던 것처럼 나도 9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을 체벌한 적이 있다. 내가 동생에게 처음으로 매를 들었을 때가 고작 12살 정도였을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넌 맞을 짓을 했.. 2020. 4. 28.
[책] 여자다운 게 어딨어 (에머 오툴) 여자다운 게 어딨어 국내도서 저자 : 에머 오툴(Emer O') / 박다솜역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6.08.30 상세보기 2020.04.12. 일 ~ 04.25. 토 "다른 여성들의 판단을 가치 판단하지 말자" 여성으로서 당연히 여성의 인권과 권익을 생각하지 않겠어?라는 생각으로 지내왔다. 하지만 사회생활 연차가 쌓이면서 예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여성으로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주위의 언행들이 잦아졌다. 가끔은 주위 남성들이 자신은 페미니스트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과연 그들이 얘기하는 페미니스트는 무엇이며 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을 선택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또한 고등학교 때 느꼈던 페미니즘은 지금만큼 사회의 큰 논란거리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싶기도 하고.. 그러던 .. 2020. 4. 26.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 고레에다 히로카즈 ★★★.5 2020.04.19. 일 "너무 착해서 새롭다" 난나님이 왓챠플레이 구독을 시작했다. 첫 영화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당첨! 최근에 나도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재생.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후로 두 번째로 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다. 비록 이제 두 번째 영화긴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태풍이 지나가고' 같은 영화의 분위기만 보아도 감독이 주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는 느낄 수 있다. 가족, 가족의 역할, 가족의 범주, 가족이 주는 메시지 등등? 전체적인 내용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 된 의붓 여동생과 같이 살게 된 4명의 여자 형제들에 대한 이야기다. 같이 살게 된 막내 의붓 여동생은 15년 전 아버지의 불륜으로 얻게 된 여동생이었.. 2020. 4. 20.
[책]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그레이슨 페리)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국내도서 저자 : 그레이슨 페리(Grayson Perry) / 정지인역 출판 : 원더박스 2019.04.11 상세보기 2020.03.16(월) ~ 2020.04.08(수) 모두 다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스타에서 팔로우 중인 어떤 분의 피드에서 보고 책을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 난나님한테 이번에 이런 책들을 살 거야 라고 얘기를 했더니 저번에 구입한 책이라며 집에 있을 거라고 했다. 오호? 덕분에 공짜 독서!! 예전에 (도대체 몇년 전인 것이야) 이탈리아, 스페인을 여행할 때 유명한 미술관들을 몇 군데 갔었는데 사실 지금은 어디 갔었는지 잘 기억도 안 나고, 노력이나 정성 없이 봐서 그런지 딱히 남는 게 없다. 지금 갔으면 달랐을 텐데... 2020. 4. 12.